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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예상 부합' 8월 PPI 소화하며 혼조세…엔비디아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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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PPI, 전월比 0.2% ↑…예상 부합
신규·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 대비 ↑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전날 나온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오전 공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를 소화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점진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에 증시는 관망세를 이어가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증시, '예상 부합' 8월 PPI 소화하며 혼조세…엔비디아 2% ↑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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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5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하락한 4만812.22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6% 오른 5563.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1% 상승한 1만7467.57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는 중이다. 전날 8% 넘게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2.09% 오르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각각 1.59%, 1.86% 상승세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은 전날 10% 넘게 하락한 뒤 이날도 3.86% 내리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대선 TV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에는 도매물가인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0.2%)에 부합했다. 7월(0%) 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PPI는 지난 12개월 기준 연율 1.7% 상승해 7월 2.1%에서 크게 완화됐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PI는 8월에 전월 보다 0.3% 올랐다. 전문가 전망치(0.2%)와 7월(-0.2% 하락) 수치 모두 상회했다.


도매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CPI에 영향을 줘 소매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PPI는 지난 5월 이후 전월 대비 상승률이 0~0.2%에 머물러 최근 인플레이션 진정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8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다. 5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며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지난 3년 동안 CPI와 PPI 보고서가 나오는 주에는 이들 보고서가 가장 중요했었다"며 "하지만 Fed가 인플레이션에서 고용으로 초점을 옮기면서 전날 CPI 보고서는 보통 때보다 주목받지 못했고, 많은 트레이더들은 이날 PPI 보고서가 발표되는 사실조차 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시장은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늘어나며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건으로 직전 주 수청치(22만8000건) 대비 2000건 늘어났다. 전문가 예상치(22만7000건)를 3000건 상회한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25~31일 주간 185만건으로 직전주 수정치(184만5000건) 보다 5000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185만건)에 부합한 수준이었다. 최근 미 노동시장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고용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물가·고용 지표는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에 공개된 마지막 핵심 경제 지표다. 가장 중요했던 8월 고용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이 서서히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되면서 시장은 이달 FOMC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날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Fed가 이달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87%,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13% 반영 중이다. 일각에서는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기대감도 있었으나, 빅컷 전망은 일주일 전 40%에서 13%로 대폭 축소됐다.


국채 금리는 오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3.68%,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bp 뛴 3.67% 선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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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에 상승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2달러(1.5%) 오른 배럴당 68.33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95달러(1.4%) 상승한 배럴당 71.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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