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연휴가 집중된 10월,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 기획전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기획전 ‘Fall in Korea Highlights’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중국의 중추절 연휴(9월 15~17일), 국경절 연휴(10월 1~7일), 일본의 경로의날(9월 16일) 등을 겨냥해 마련됐다.
한국방문의 해 계기 민관협의체로 구성된 ‘K-관광협력단’ 참여기업이 네트워킹을 통해 발굴된 체험 및 편의서비스 등 협업상품을 중심으로 한국의 가을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 여행 하이라이트 상품 50선’을 구성했다.
주요 협업상품으로는 ▲공항철도, 외국인 관광 택시 ‘휙고’등의 교통수단과 N서울타워, 롯데월드 등 국내 필수 여행지 결합 상품 ▲개별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트립이지’와 공항철도가 협력한 짐 배송 서비스가 포함된 핸즈프리 상품 ▲외래객들에게 관심도가 높아진 K-뷰티를 활용한 메이크업 스타일링 기업 ‘그리고알리스’와 개인 프로필 촬영 기업 ‘시현하다’의 체험 결합상품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이랜드크루즈 협업을 통한 입장권과 탑승권 할인상품 등이 있다.
기업 간 제휴 프로모션으로 두타몰,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이 상권과 협업해 동대문 슈퍼패스 참여매장 방문 시 웰컴기프트, 할인 쿠폰 및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비자코리아와 카카오 모빌리티의 협업으로 비자코리아 회원을 대상으로 K-라이드 할인 코드도 제공한다. GS리테일과 오렌지스퀘어는 GS편의점 내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외래객 대상 환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방문위는 인플루언서와 외국인 체험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후기 콘텐츠 등을 활용해 글로벌 포털 및 SNS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K-관광협력단의 참여기업 간 협업을 활성화해 신규 방한 혜택 및 우수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도 확대한다. K-관광협력단은 현재 125개 기업 및 1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방문위 관계자는 "K-관광협력단이 함께하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이 더욱 편리하고 즐겁기를 기대한다"며 "참여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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