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신재생에너지 시공 업체인 SK이터닉스가 11일 주식시장에서 큰 폭으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2분 현재 SK이터닉스는 전날 종가 대비 9.25% 오른 1만547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오전 장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한때 1만7000선을 터치했다가 상상 폭을 반납했다.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SK디앤디에서 인적분할한 SK이터닉스는 상반기 매출이 181억원에 불과했다. 하반기에는 육·해상 풍력, 연료전지 발전 등에 대한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SK이터닉스가 군위풍백 육상풍력 공사 진행률 상승, 칠곡·약목·보은 등지의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 등으로 하반기에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