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세상·소수서원 등 추석당일 무료 개방
영주시가 추석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명절 종합대책에 들어간다.
영주시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별 대책을 수립하고 5일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1일 알렸다.
환경(쓰레기)·교통·재난안전사고·비상진료·비상급수·구제역·AI, ASF 방역 등 8개 분야에서 총 256여명의 근무자를 편성해 신속히 대처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연휴 기간 응급환자를 위해 78개소의 당직의료기관과 34개소의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하고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환경대책반을 편성해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귀성객들에게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는 교통대책 특별반을 편성해 연휴 기간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6일까지 주요 간선도로 및 안내판 정비, 운수종사자 사전 교육을 완료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구매한도 상향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융자 지원과 이차보전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박남서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연휴 동안 관내 주요 관광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선비촌과 선비세상에서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 전통 놀이 체험장 등이 운영되며 추석 당일에는 선비세상, 선비촌, 소수서원이 무료로 개방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긴 연휴 기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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