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부터 인천공항역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 사용 가능
기동카 이용 외국인 관광객 대상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서울시-공항철도… 관광객 교통편의 증진 위해 적극 협력
서울시가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T2)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를 확대한다. 추석 연휴 기간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는 관광객은 30일권과 단기권 등 모든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항철도는 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마곡나루역, 김포공항역 등 서울지역 내 6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승하차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7월 '관광객용 단기권'이 출시되면서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T2)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요구가 늘었다.
지금까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서울에 도착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편리하게 이용하고 난 뒤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할 때는 카드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서울시는 출국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역(T1·T2)의 경우 예외적으로 하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이용 증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미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인천공항역(T1·T2) 하차 서비스까지 추가되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7월 약 4만3000장 충전·이용됐는데, 8월에는 휴가철과 함께 약 6만6000장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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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제 기후동행카드만 있으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 관광 활성화에 기후동행카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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