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니 父 사칭한 불법 제작 출판물 등장
소속사 "명백한 허위 사실"…피해 주의 당부
최근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아버지를 사칭하는 불법 제작 출판물과 관련한 가짜 뉴스 유포가 지속돼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6일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근 아티스트의 아버지를 사칭한 허위 사실이 담긴 불법 제작 출판물 및 가짜 뉴스가 지속해서 유포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제작 출판물 구입에 유의해 주시고 이와 관련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해당 유포자에 대해서는 법무법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근거로 형사고소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제니의 친아버지가 AI 소설을 출간했으며, 이 책에 블랙핑크가 일부 등장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책 소개에 등장한 저자 소개 글을 근거로 제니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모 대기업 2세이며, 과거 리틀야구단에서 데드볼을 던진 사고로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등의 주장을 공유하고 있다.
그동안 제니는 어머니와 돈독한 관계임을 강조하며 "가족은 엄마와 나뿐"이라며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따라서 알려지지 않은 제니 친아버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세간의 이목이 쏠리자 제니 측은 해당 인물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동시에 팬들에게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 것이다.
제니 소속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성희롱,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범죄이므로, 수집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제니는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어머니와 1인 기획사 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개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