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가 강세다.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이슈가 된 전기차 배터리 화재진압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탄소섬유 질식소화포와 이동식 전기차 침수조, 화재를 감지해 전자동으로 소화포와 침수조를 동시에 적용하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 등 전기차 화재진압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무인 자동화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 구역에 설치하는 형태다. 전기차에 불이 나면 자동으로 소화포와 침수조를 한 번에 차량에 덮어씌워 화재를 진압하는 시스템이다.
6일 오전 10시53분 한컴라이프케어는 4.69% 오른 3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라 지하 주차장에서의 화재 사건을 계기로 관련 제품에 관한 관심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사고 이후 문의가 급증하고 판매량도 늘고있다. 시설 관리가 필수인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공공기관, 군부대 등 여러 분야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판매량은 7배 이상 증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안전사고 문제로 떠오르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확실한 진압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동식 접이 침수조 설치와 더불어 질식 소화포를 함께 덮음으로써 확실한 초기 진압 및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기차 주차 공간에 설치 및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점이 장점"이며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신축 건물의 모든 지하 주차장에는 원칙적으로 화재 조기 감지와 연소 확산 방지가 가능한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겠다"면서 "기존 건물의 스프링클러 안전 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성능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주차장 내부 마감재 등의 방화 설비 기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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