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연료기업 에스엘에너지는 관계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에스엘에너지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지분을 기존 9.10%에서 26.85%로 늘린다. 총 납입금액은 25억원으로 납입일은 오는 13일이다.
에스엘에너지는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36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 352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영업손실 43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아울러 용인 부동산 매각으로 약 450억원이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강화와 지분율 확대를 포함할 뿐만 아니라 거래 재개를 위한 현금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강도 높은 사업부 개편 및 구조조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엘에너지 관계사인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넥스턴바이오의 최대주주이며, 넥스턴바이오는 미래산업과 이브이첨단소재의 최대주주다. 다이나믹디자인 등도 종속회사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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