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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조현상이 점찍은 탄소섬유로 북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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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AMX 2024 참가
고압용기 시장 정조준

HS효성그룹 주력사 효성첨단소재가 신규 고강도 탄소섬유 원사로 미국 고압용기 시장 정조준에 나섰다.


효성첨단소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CAMX(the Composites and Advanced Materials Expo) 2024'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미국 최대 복합소재 산업 협회인 SAMPE와 ACM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전시회에 2014년부터 매해 참가했다.


효성첨단소재, 조현상이 점찍은 탄소섬유로 북미 공략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고압용기 [사진제공=효성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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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원사보다 높은 인장강도를 가진 고압용기용 신규 고강도 원사를 선보인다. 탄소섬유와 함께 고압용기, 자동차 휠, 자전거 프레임 등을 전시하고 고객 미팅을 통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홍보한다.


효성첨단소재는 미국 고압용기 시장 확대에 주목한다. 재생 천연가스 보급, 대형 트럭 CNG엔진 출시로 CNG차량 및 운송용 고압용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42년까지 '트럭 탄소배출 제로 정책' 추진으로 수소차량과 운송용 고압용기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고압용기용 탄소섬유 시장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철보다 무게가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고강도 탄소섬유인 '탄섬'을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2022년에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하며 항공, 우주분야까지 진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조현상 부회장을 맡은 HS효성그룹 주축 기업이다. 탄소섬유를 미래사업으로 육성하고자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전주 공장을 지속적으로 증설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마련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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