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용성 높이기 위한 활동 전개
"국민-기업 ESG 잇는 허브로 자리매김"
한국지능정보원(NIA)과 주요 디지털 기업으로 구성된 '디지털 ESG 협의체'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협의체는 NIA와 통신사 및 글로벌 IT 기업 등 주요 디지털 기업들이 함께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협력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됐다. 지난해에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인공지능(AI)윤리 아이디어 경진대회, AI 윤리 교육 협력, 디지털 신질서 글로벌 확산 등의 활동을 함께 추진했다.
올해에는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고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까지 협의체 구성을 확대했다. 협력 범위 또한 AI·디지털 활용 역량 지원, 접근성 보장, 역기능 예방 등 사회 전반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6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에 각 분야를 대표하는 13개 기관·기업이 추가로 참여하게 됐으며, 앞으로 이들 19개 기관·기업이 머리를 맞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ESG 협의체 참여 기관·기업은 NIA, NHN, 우아한형제들, 제네시스랩, 카카오, 투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SR, 한국철도공사, 신한은행, 교보교육재단, 커넥팅더닷츠, BGF리테일, 이마트, 삼성전자 등 19곳이다.
발족식에서는 올해 협의체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디지털 ESG 협력 실천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기관들은 협의체 활동을 통해 국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ESG 활동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에는 △AI·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신규 기술 및 서비스의 테스트베드 운영 △대국민 디지털 문화 캠페인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협력하여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ESG 활동의 모범사례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여러 기관이 디지털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 ESG 협의체가 국민과 기업 ESG 활동을 잇는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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