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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6년만에 누적 판매 1억대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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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8월까지 잠정 누계 9999만대
추석 전후 글로벌 판매 1억대 달성 확실시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사업에 진출한 지 56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6년 현대차·기아가 합산으로 1억대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현대차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968년 자동차 사업에 진출한 이후 올해 7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9966만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2436만대, 해외에서 7530만대를 팔았다. 여기에 가장 최근 집계인 8월 글로벌 판매량 33만대(잠정)를 더하면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9999만대로 집계된다. 9월 들어 최소 1만대만 추가로 판매해도 누적 판매량은 1억대를 넘어서게 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번 추석 전후로 대기록 달성이 확실시된다.


현대차, 56년만에 누적 판매 1억대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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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판매 1억대 달성의 신기록은 현대차가 1968년 울산공장에서 소형 세단 ‘코티나’를 생산한 지 56년 만에 거둔 성과다. 현대차가 1976년 수출을 시작한 지 48년 만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누적 1억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브랜드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뿐이다.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986년 1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996년 1000만대의 문턱을 10년 만에 겨우 넘었다. 2000년대 이후 현대차는 급성장하며 2003년 2000만대, 2013년에는 5000만대 달성 기록을 세웠다. 2010년대 들어서는 1000만대 단위의 대기록 달성 주기가 점차 짧아졌다. 2015년 6000만대, 2019년 8000만대를 달성한 이후 2022년 90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성장은 꾸준한 기술 개발과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성과다. 현대차는 1983년 첫 해외법인인 캐나다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 영역을 넓히며 수출길을 터왔다.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곳곳에 공장을 설립하며 연간 375만대(2023년 기준·중국 제외) 생산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는 해외 진출 초기 품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1991년 국내 최초 독자 개발 엔진인 ‘알파엔진’을 개발하고 미국, 유럽에 기술연구소를 세우고 기술력 향상에 매진했다. 그 결과 2000년대에는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점차 인정받기 시작한다. 2002년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조사에 혼다와 공동 2위로 오른 데 이어 미국 JD파워 성능 주행시험에서 쏘나타가 중형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위주의 수출을 확대한다. 2003년에는 연간 100만대·100억달러 수출 기록을 세웠으며 인도공장 생산이 50만대를 넘어섰다. 2000년대 중반에는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어가게 된다. 2016년 현대차는 중국 자동차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될 정도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중국 판매가 급감한 이후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위주로 미국·유럽 선진시장을 공략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글로벌 제조사 판매 순위 5위에서 2021년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는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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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올해 8월까지 1억5975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최소 500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를 달성할 경우 현대차그룹은 1억6000만대의 고지를 넘게 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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