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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이용해도 2000원”…용산구,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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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
청파동, 한강로동에 이어 세 번째 개소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원효로 1가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제1별관 3층에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을 재단장하고, 지난 3일 정식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은 학습실 44석, 휴게실, 스터디룸, 지문인식 출입 시스템, 개인 사물함 등을 갖췄다. 이용 요금은 청소년(24세까지) 500~2000원, 성인 1000~5000원으로 시간권과 일일권 중 선택할 수 있다. 1개월 정기권은 청소년 5만원, 성인 1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취약계층(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위탁보호아동 등) 청소년에게는 이용료를 면제한다.


“종일 이용해도 2000원”…용산구,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 문 열어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공부방 개관식에 참석한 숙명여대, 용산국제학교 학생들과 휴게실에서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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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공부방은 매주 화~일요일(법정 공휴일, 월요일 휴무)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올해 말 한남동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내 스터디 카페형 청소년 공부방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이촌2동 청소년 공부방을 스터디카페로 전환할 예정이다.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 설계를 맡은 신명숙 건축사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러 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며 설계를 진행했다”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실(프라이빗 룸), 따뜻한 색감과 조명, 카페 같은 휴식 공간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종일 이용해도 2000원”…용산구, '원효로 청소년 공부방' 문 열어 원효로 스터디카페형 청소년공부방 개별 학습석 및 개방석 모습. 용산구 제공.

박희영 구청장은 “청소년 공부방을 스터디카페로 전환하는 사업은 구청장 취임 후 가장 먼저 챙긴 사업 중에 하나”라며 “우리 용산구 청소년들이 좋은 학습 환경에서 성장해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개관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시·구의원, 구민 및 청소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 행사를 마치고 박 구청장은 숙명여대, 용산국제학교 등 용산 대표로 참석한 학생들과 함께 희망의 한마디를 전하는 ‘소원트리’를 만들고, 청소년 간담회를 통해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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