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이달 10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4)’에 참가해 한국 철도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
GICC는 2013년부터 해마다 국토교통부 주최, 해외 건설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국내에선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협력 행사다. 올해는 이 행사에 탄자니아, 파나마, 몽골 등 30여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GICC 일정 중 11일 ‘철도협력 특별 세션(미래를 향한 철도)’을 맡아 여객·광역·물류 등 한국의 철도 운영시스템과 유지보수 기술의 우수성을 참여국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해외 발주처와 교류의 폭을 넓히는 등 철도 인프라 사업 수주를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몽골,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등 주요 전략적 협력 국가와 1대 1 고위급 면담을 갖고, 신규 사업 수주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GICC 일정 마지막 날(12일)에는 서울 구로구 소재 철도교통관제센터, 고양시 소재 KTX 차량기지 등 철도 현장으로 해외 인사를 초청해 국내 철도 운영시스템과 고속차량 유지보수 기술을 견학하게 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에서 열리는 GICC는 코레일이 30여개 국가와 밀착 교류·협력을 이끌어낼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코레일은 이 자리를 통해 국내 철도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려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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