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 위해 철거한 3개 역에 8월 30일부터 TV 통해 실시간 독도 영상 송출
설치된 지 15년이 경과 독도 이미지가 훼손된 3개 역은 기존 독도 조형물에 밝은색으로 채색을 더해 원래 이미지에 맞게 복원, 10월 중순 공개
백호 사장 “7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독도 의미가 지속적으로 새겨지길”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독도조형물이 파손되거나 승객 보행안전에 지장이 있었던 광화문역 등 3개 역(잠실②역·안국역·광화문역)에 8월 30일부터 벽걸이 TV 화면을 통해 독도 영상을 표출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6개 역에 설치된 노후 독도 조형물 리모델링과 관련,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철거가 완료된 3개 역에 벽걸이 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앞으로 이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85인치(2044mmx236mmx1236mm) 규모 TV 화면을 통해 ‘독도종합정보시스템(dokdo.re.kr)’에서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독도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설치된 지 15년이 경과되어 변색, 오염 등으로 독도의 이미지가 훼손된 3개 역(시청②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은 기존의 노후 독도 모형에 밝은색을 입히는 방식 등으로 원래의 독도 이미지에 맞게 복원해 10월 20일경 다시 선보인다.
서울교통공사는 6개 역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이 승객의 보행 동선과 혼잡도에 영향을 주고, 파손·탈색 등이 진행되며 관리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일 평균 70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에서 대형모니터를 통해 입체감이 풍부한 사계절 독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함으로써 독도의 의미가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새겨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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