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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속 천안·아산서 올해 첫 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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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산 조생종 ‘해담’과 ‘달맑은벼’ 수확

불볕더위 속 천안·아산서 올해 첫 벼 수확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올해 첫 벼수확이 시작됐다. 지난 29일 실시된 아산시의 '달맑은벼' 수확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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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올해 첫 벼수확이 시작됐다.


천안시는 30일 성남면 대흥리 이상희 씨가 올해 첫 벼 베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5월 3일 모내기 이후 120일 재배한 조생종 ‘해담’으로,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우수한 밥맛으로 알려진 품종이다.


해당 농가는 1.5ha 규모로 재배해 10.8톤의 벼를 수확해 추석맞이 햅쌀로 전량 판매할 예정이다.


아산시도 지난 29일 아산맑은쌀 브랜드의 새 추석 원료곡인 ‘달맑은벼’가 첫 수확을 시작했다.


아산맑은쌀 브랜드의 기존 추석 햅쌀용 원료곡인 청아벼는 출수기가 늦어 이른 추석이 오면 도정 수율과 품질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2004년부터 영인과 둔포 지역 51.5ha 면적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신품종인 달맑은벼로 대체하는 품종 차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추석 햅쌀용 원료곡 청아벼보다 출수기가 빠른 만큼 이른 추석에도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불볕더위와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대풍이 기대된다”며 “농민 여러분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다.

불볕더위 속 천안·아산서 올해 첫 벼 수확 30일 천안시 성남면 대흥리 이상희 씨가 올해 첫 벼 베기를 실시하는 모습.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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