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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 해리스 첫 인터뷰에 "지겹다"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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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첫 인터뷰를 두고 "지겹다(BORING)!!!"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인터뷰 공개 직전 예고방송을 두고서도 "지도자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깎아내렸었다.


美트럼프, 해리스 첫 인터뷰에 "지겹다" 조롱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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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밤 해리스 부통령의 CNN방송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트루스소셜 계정에 "지겹다"는 글을 게시했다.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의 첫 인터뷰에 대한 즉각적인 평가인 셈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처음 참석한 CNN 인터뷰에서 집권 시 공화당 구성원을 내각에 기용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취임 첫날부터 중산층을 위한 '기회경제' 구축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美트럼프, 해리스 첫 인터뷰에 "지겹다" 조롱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인터뷰 공개되기 전에도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한 공격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인터뷰 방영 직전 위스콘신주 라크로스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우리는 생방송으로 하는데 그녀는 녹화로 한다"고 비꼬았다. 또한 사전 예고방송에 대해서도 "거대한 책상 뒤에 앉아 있는데, 내게는 지도자처럼 보이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한 것처럼 시진핑, 김정은과 (대통령답게) 협상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큰 문제는 핵무기"라며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매우 많은 핵을 가진 나라가 5곳이 있다. 중국은 훨씬 뒤처져있지만 만약 (미국에) 똑똑한 대통령이 없다면 5~10년이면 그들은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미시간의 포터빌 유세에서는 "우리는 친(親)가정(pro-family)"이라면서 난임 부부를 위한 체외인공수정(IVF·시험관) 시술 비용을 정부나 보험사가 내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여러분이 그들(민주당)과 얘기하면 그들은 내가 그것을 싫어한다고 말하겠지만 그 반대다. 나는 처음부터 IVF에 찬성해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경합주 표심에 여파를 미칠 수 있는 여성 및 중도 유권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날 진행된 NBC인터뷰에서도 11월 선거 때 플로리다주의 임신 6주후 낙태 금지법에 반대해 투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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