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달리던 차량 앞에 비행기가 '쿵'
중국에서 경비행기가 도로에 비상착륙 해 지나가던 차량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각) 중국 지무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한 도로에서 비행기가 불시착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비행기가 거의 바로 옆에 떨어져 내가 타고 있던 차와 부딪힐 뻔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비행기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 착륙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비행기 앞 유리창이 깨졌고 도로 주변엔 파편들이 쏟아졌다.
해당 항공기는 중국 다롄시 소유의 비행기로, 당시 조종사 면허 시험을 치르던 중 엔진 고장이 나 도로에 비상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조종사와 학생 모두 사고 이후 스스로 걸어 나왔다.
경찰은 "사고 현장은 수습됐으며 비행기 추락 원인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부딪힐 뻔했어", "차량과 충돌했다면? 상상하기도 싫다",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야", "영상으로 보니 더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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