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귀신소동 방음터널 올라간 10대들…왜 그랬나 봤더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라이브 방송보던 시청자가 우려해 경찰 신고
지난해 중학생 올라갔던 곳과 같은 터널

과거 한 중학생이 올라가 화제가 됐던 고속도로 방음터널에 10대 학생들이 올라가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방음터널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고등학생인 10대 A 군 등 2명은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광교 방음터널 위에 올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귀신소동 방음터널 올라간 10대들…왜 그랬나 봤더니 이들이 올라간 방음터널은 앞서 지난해 6월 중학생 B 양이 '노을이 지는 하늘이 예뻐서 잘 보고 싶었다'며 올라갔다가 구조된 곳이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AD

해당 방송을 지켜보던 한 시청자가 사고 위험을 우려를 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방음터널 위에 있던 A 군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이 올라간 방음터널은 앞서 지난해 6월 중학생 B 양이 '노을이 지는 하늘이 예뻐서 잘 보고 싶었다'며 올라갔다가 구조된 곳이다.


당시 B 양이 방음터널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방음터널 옆에는 시설 점검을 위한 사다리가 설치돼 있는데, 당시엔 잠금장치 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 군 등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중학생이 올라갔던 방음터널에 재차 올라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 등이 해당 방음터널에 올라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학생이 방음터널에 올라갔다가 구조된 뒤 이곳에 설치된 사다리에 통행을 막을 잠금장치 등을 해둔 상태였다"며 "경찰이 A 군 등이 올라간 방식 등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