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인공지능(AI) 기반 기업간거래(B2B) 잠재고객 발굴 솔루션 '아웃컴'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웃컴은 B2B 기업의 세일즈 및 마케팅 직무자들이 직면한 잠재고객 발굴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다. 컨택포인트 발굴부터 발송 및 사후 관리까지 B2B 잠재고객 발굴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아웃컴은 AI로 학습한 잠재고객의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정확한 타깃 기업을 선별하고 구매 가능성을 분석한다. 이후 기업별로 초개인화 메시지를 생성하고 이메일과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콜드콜 등 채널로 메시지를 발송해 잠재고객의 관심을 끌어낸다. 실시간으로 잠재고객의 반응을 분석해 자동 리마인더 콘텐츠를 적시에 재발송하기도 한다.
아웃컴의 메시지 평균 열람률은 기존의 평균 열람률보다 4배 높은 수치인 62%, 링크 오픈율은 평균보다 13배 높은 수치인 13%, 자료 오픈율은 14배 증가한 7%를 기록했다. 이에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억원을 달성하고, 이후 월평균 매출이 매월 200%씩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고상혁 아웃컴 대표는 “B2B 세일즈 과정에서 구매확률이 높은 잠재고객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앞으로 가설 설정과 고객 식별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잠재고객 발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B2B 세일즈 과정에서 직접 발견한 문제점을 잠재고객발굴이라는 차별화된 지점에 집중해 풀어나가는 팀의 문제해결 방식이 흥미로웠다”며 “팀이 만들어 내는 월평균 212%라는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볼 때, B2B 세일즈 잠재고객 발굴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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