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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인건비, 文정부 대비 대폭 절감…부채도 지난 정부서 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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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비서실 인건비·운영비 대폭 절감"
"국가부채, 전 정부서 400조원 이상 늘어"

용산 "인건비, 文정부 대비 대폭 절감…부채도 지난 정부서 더 늘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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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지난해 대통령실과 대통령경호처에서 집행한 인건비가 1000억원을 넘겨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현재 대통령비서실의 인건비 및 운영비는 대폭 절감해서 집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이전 정부 대비 대폭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통령비서실의 인건비 집행액이 2023년 기준으로 390억원 정도인데 2021년 431억원과 비교하면 8% 감소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보다도 저희가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처 인건비 증가와 관련해서는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한 의무경찰 폐지에 따라서 방호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한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대통령실과 대통령경호처의 인건비 실집행액이 지난해 1007억54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665억6500만원이었던 2014년 대비 약 51%,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22년 대비 약 6.8% 증가한 규모다.


이에 차 의원은 "조직을 슬림화해 전략조직으로 재편하겠다는 공약과 달리 용산 대통령실 비대화가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국가채무와 가계 빚이 3000조원을 넘은 것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면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가부채의 경우 절대 규모는 지금 1196조원으로 예상되지만 박근혜 정부 때까지 660조원이었다"며 "지난 정부에서 400조원 이상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올해 예상 기준으로 120조원 증가에 불과하다"며 "현 정부에서 가계부채가 많이 늘어난 게 아니냐고 야당이 공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교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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