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북미 진출 전망에 국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 마이크로디지탈의 주가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54분 기준 마이크로디지탈은 전 거래일보다 720원(5.89%)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인도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II)에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 일회용 백 더백 등을 공급할 가능성이 커져 본격적인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북미 소재 글로벌 업체와 대규모 기술이전 관련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108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119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이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부터 인도와 북미향 대규모 공급이 시작되면서 예상 매출액은 올해보다 121.8% 늘어난 264억원, 영업이익은 438.5% 증가한 70억원이 전망돼 본격적인 실적 성장 시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보적인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기술과 품질 및 원가 우위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성장과 실적, 모멘텀 등 모든 면에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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