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시가지 활력 위한 사업비 18억원 확보
'생활인구 맞이소' 등 특화 사업 추진
전남 곡성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18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과 자생력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단위의 3차 심사를 거쳐 10개 지역이 선정되었으며, 전남에서는 곡성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점은 이번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3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의 2단계 성격으로 곡성군은 1, 2차 사업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은 1차 로컬 브랜딩 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 발굴 및 중장기 특화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특성화 사업을 통해 읍 시가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차마을 관광객의 읍 시가지 유입을 위한 '생활인구 맞이소' 구축 ▲문화체험 및 창업 예비자 지원을 위한 '로컬 창작소' 조성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1년간 상점 시범 운영이 가능한 '팝업스토어' 마련 ▲걷고 싶은 상점가 조성을 위한 거리 경관 개선 사업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로컬 투어 프로그램 개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로컬 상품 개발 사업 등을 병행 추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읍 시가지의 가시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군의 브랜딩 사업이 지역 특성 살리기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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