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이순종 서울대 명예교수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국립디자인박물관 개관위원회 위원 열세 명을 위촉했다.
문체부 장관 지명으로 위원장에 임명된 이순종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오창섭 건국대 산업디자인과 교수, 정병규 '정병규 디자인' 대표, 최성호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 금기숙 유금와당박물관장, 김영진 한복디자이너 등 디자인과 패션·한복 분야 전문가들이다.
개관을 준비해온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국립디자인박물관은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연면적 1만7419㎡,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1029억 원이다. 애초 2026년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타당성 재검토 등으로 2년 늦춰졌다.
개관위원회는 건립은 물론 전시, 소장품 수집, 운영 등 개관 준비를 위한 주요 사항을 논하는 자문기구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전시와 운영 전반에 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 한국 디자인사 관련 자료 수집,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해 심도 있는 연구와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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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성 문체부 1차관은 "국립디자인박물관이 한국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디자인 분야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위원회를 중심으로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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