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캠퍼스 공사장 주변 주차난 해소 목적
경기도 용인시는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기흥구 서농동 일대 2곳에 총 245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내 미래연구단지 증축공사에 따른 주변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것이다. 공사 현장에 하루 평균 6000여 명의 건설 근로자가 투입되다 보니 인근 주거지와 상업지역에 불법 주차 차량이 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주차장은 농서동 427 일대에 3847㎡, 서천동 744 일대에 1329㎡ 규모로 각각 조성된다. 주차 규모는 각각 200면, 45면이다. 이중 농서동 부지의 경우 이미 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263면의 공영 주차장을 운영 중인 곳이다. 시는 이번에 LH와 부지 면적을 확대하는 변경 계약을 맺고 주차장을 증설하게 된다.
주차장은 시가 부지를 확보하고 삼성전자가 공사비와 안내표지판, 펜스 등 부대시설 설치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양측은 이달 중 서면으로 협약을 맺고 10월까지 주차장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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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 대안 마련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며 "관계 기관과 차질 없이 행정절차를 진행해 이른 시일 내에 주차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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