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 동결…비둘기파적 해석 무게
2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0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80%로 1.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7bp, 2.2bp 하락해 연 2.933%, 연 3.02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95%로 0.3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 0.1bp 하락해 연 2.903%, 연 2.81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만장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로 동결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는 긴축기조 기간을 나타내는 부분에서 '충분히'를 삭제해 이전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해석에 힘을 실었다.
채권시장이 주목했던 금리인하 소수의견은 등장하지 않았으나,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은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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