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글로벌 와인 앤 푸드 트립]
원오원, 이탈리아 캄파니아 지역 와인
에곤 뮬러·로까 델 프린치페 등 소개
아시아경제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2024 글로벌 와인 앤 푸드 트립(Global Wine & Food Trip)'을 개최한다. 올해 3회를 맞는 글로벌 와인 앤 푸드 트립에는 국내 주요 와인 수입사와 식품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산지 와인을 시음하고 푸드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원오원은 이번 행사에서 이탈리아 캄파니아(Campania) 지역 '로까 델 프린치페(Rocca Del Pricipe)'의 와인을 선보인다. 로까 델 프린치페는 2004년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역에 설립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해발 500~600m에 위치한 로까 델 프린치페의 포도밭은 고대도시 폼페이 인근에 위치해 화산암 성분이 함유된 지역으로 독특한 미네랄리티가 특징이다. 캄파니아는 덥고 건조한 여름과 온화한 겨울을 지니고 있어 포도의 생장 기간이 길고, 화산성 토양으로 병충해가 적다. 또한 지중해 연안의 바람이 테레니아해와 아펜니노 산맥을 가로지르며 불어 열기를 식혀줘 포도의 산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로까 델 프린치페 피아노 디 아벨리노 DOCG(Rocca Del Pricipe Fiano Di Avellino DOCG)'는 피아노(Fiano) 품종 100%로 만든 알코올 도수 13도(%)의 화이트 와인이다. 피아노는 당도가 매우 높게 올라가는 품종으로 파인애플과 망고 등 열대과일 풍미가 강하고 산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캄파니아주 여러 지역에 걸쳐 재배되지만 아벨리노 지역이 아펜니노 산맥과 가깝고 포도밭의 표고도 높아 특히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온화한 기후와 큰 일교차, 화산성·석회질 토양으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
같은 와이너리의 '로까 델 프린치페 알리아니코 이르피니아(Rocca Del Pricipe Aglianico Irpinia)'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알리아니코 100%로 양조된 알코올 도수 14%의 이 와인은 블랙베리, 자두 등 검붉은 과일향을 시작으로 향신료, 허브 등 다채로운 2·3차향이 이어진다. 풍부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여운이 길게 이어지며 장기 숙성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아니코(Aglianico)는 높은 표고에서도 잘 자라는 레드 품종으로 화산성 토양은 알리아니코가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의 네비올로(Nebbiolo)와 동등한 수준의 와인으로 생산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 캄파니아의 알리아니코는 타닌이 많고 구조감이 좋아 장기 숙성 잠재력이 뛰어난 편이다.
원오원은 이 외에도 독일 모젤 출신 와인 메이커 에곤 뮬러가 남호주 애들레이드 지역에서 생산한 '칸타 에곤 뮬러 리슬링(Kanta Egon Muller Riesling)'와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의 생산자 '마라넬로(Maranello)'의 스위트 스파클링 와인 등도 소개한다.
◆ 2024 글로벌 와인 앤 푸드 트립 개요
▲행사일시 : 2024년 8월 23일∼24일 오후 3∼9시
▲행사장소: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4∼5층(서울 반포/잠수대교 옆)
▲프로그램: 무제한 와인 시음회, 공연, 럭키박스 등
▲입장방식: 입장권 구입(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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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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