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개장 대중형 골프장 환경친화 코스
해발 80m, 천혜의 지형 조건, 겨울 라운드
클럽하우스 휴양지 느낌, 럭셔리 호텔 카세로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관광과 휴식 최적 장소
골프 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개인 취미에서 가족 레저로 변하고 있는 시점이다. 골프는 이제 골퍼만의 즐거움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다. 이런 변화로 골프장만 좋다고 베스트가 아니다. 필드 컨디션에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골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필드 3GO’ 골프장을 소개한다. 샤인빌파크 컨트리클럽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즐기GO= 샤인빌파크CC는 2005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오픈했다. 18홀(7049야드) 대중형 골프장이다. 야자수와 귤나무 등 아열대 나무들이 빚어내는 이국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이룬 환경친화적인 골프장이다. 제주도의 원시적인 자연을 그대로 담아낸 코스다. 해발 80m에 자리 잡았다. 천혜의 지형 조건으로 안개, 눈, 바람이 적어 겨울철에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국적인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제주와 태평양의 푸른 바다를 콘셉트로 운영하는 전형적인 파크형 리조트 컨트리클럽이다. 2005년 개장한 팜코스(3313야드), 2010년 오픈한 리버 코스(3736야드·이상 9홀)로 구성됐다. 길고 넓게 탁 트인 코스와 아기자기한 조경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리버코스는 다채롭고 장쾌한 곳이다. 도전적이며 남성적인 묘미를 담았다. 팜코스는 홀마다 연못과 야생화가 어우러져 있다. 거리가 다소 짧다. 여성적이다.
그린은 벤트 그라스, 페어웨이는 버뮤다 그라스다. 겨울엔 라이 그라스로 오버 시딩해 푸른 잔디 상태를 유지한다. 완벽한 코스 관리를 위해 꾸준히 코스 및 잔디 전문가를 초청해 컨설팅을 받고 있다. 샤인빌파크CC는 제주에서 야간 골프가 가능한 몇 안 되는 골프장이다. 비행 시간으로 인해 오후에 도착하는 골퍼들도 18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먹GO= 클럽하우스는 편안함을 모토로 만들었다.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고 자연적인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한국이 아닌 하와이나 괌, 동남아시아 골프장에 온 듯하다. 전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필드의 수려한 경관을 계절별로 감상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최고급 호텔식이다. 운동 이외의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한다. 그늘집은 야자수 전경과 아름다운 호수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여름철에는 열무국수와 콩국수 및 시원한 팥빙수, 겨울철에는 따뜻한 우동과 호박죽을 맛볼 수 있다.
골프장 주변에는 5성급 부티크 호텔인 카세로지가 있다. 이름은 가세오름과 여행지의 로지(LODGE)를 조합해 만들었다.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23개의 독립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완벽한 휴식 공간이다. 제주의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활기를 충전하는 액티비티,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감성과 추억, 고객을 섬세하게 케어하는 호스피탈리티 등이 자랑거리다. 넓은 호수를 품고 있어 모든 객실에서 청정 호수의 가든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샤인빌파크CC와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GO= 샤인빌파크CC 주변에는 볼거리가 많다.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서귀포시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1960년대 초반 저절로 생긴 재래시장으로 60여년 전통을 자랑한다. 2001년 120m를 시작으로 현재 620m에 달하는 아케이드 상가를 설치했다. 시장 내부가 왕(王)자형으로 형성돼 쇼핑하기 편리하다.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무료로 원하는 장소로 배달하는 택배 시스템을 갖췄다. 미래의 잠재고객인 청소년들을 위한 야외 공연장 및 분수대 공원이 있다. 주차는 1시간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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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기슭 아래엔 성읍마을이 있다. 제주도 옛 민가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유형·무형의 많은 문화유산이 집단적으로 분포돼 있다. 옛 민가, 향교, 옛 관공서, 돌하르방, 연자방아, 성터, 비석 등이 있다. 여기에 민요, 민속놀이, 향토음식, 민간공예, 제주방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인 느티나무, 팽나무 등도 볼 수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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