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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美 새크라멘토 경제 연합회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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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인프라 교류·협력방안 논의

경기도 용인시는 19일 시청을 방문한 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경제 연합회(GSEC)'와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시, 美 새크라멘토 경제 연합회와 간담회 19일 용인시를 방문한 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경제 연합회(GSEC)' 대표단이 간담회에 앞서 용인시 관계자들과 양 도시간 교류 확대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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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EC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정부 관계자와 지역 내 대학, 기업 관계자들이 모인 단체다. 이 모임에는 업계 최고경영자(CEO) 40여명과 22개의 커뮤니티가 참여해 지역의 경제 성장 촉진과 투자유치를 위해 무역 사절단을 조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GSEC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간담회에는 베리 브룸 GSEC 대표이사와 게리 매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UC데이비스캠퍼스 총장 등 18명의 정부와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은 "용인시와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라며 "반도체산업에 큰 관심을 가진 GSEC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매이 총장은 "간담회를 계기로 용인과 새크라멘토 카운티의 파트너쉽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두 도시가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면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더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의 주도다. 교통 인프라 구축과 혁신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글로벌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인텔의 경우 1984년 새크라멘토 카운티 폴섬시에 캠퍼스를 설립해 그래픽과 칩셋,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버 분야 중심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는 마이크론이 자동차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메모리와 저장소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쉬도 15억 달러를 새크라멘토 카운티에 투자해 첨단 전기차용 칩 생산 시설을 건립 중이다.


국내 기업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폴섬시에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모바일과 자동차 칩 기술개발에 중점을 둔 연구개발센터 문을 열었다. SK하이닉스는 란초 코르도바시에 2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자회사 '솔리다임'의 연구개발 캠퍼스를 설립했다.



한편 GSEC 대표단은 오는 23일까지 경기도 내 반도체산업 클러스터와 기업,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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