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머니 고소·고발 54건…서울청 금융수사대로 이첩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불거진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사건을 서울경찰청에서 수사한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고소·고발 54건을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환불을 받지 못하고 사용이 정지됐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앤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강남서에 총 62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됐으며, 이 중 54건이 해피머니 관련이라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