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의 전기공사 공정률이 70.51%로,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최근 한국전력공사 불로변전소로부터 검단 연장선 아라역(101 정거장)과 검단호수공원역(103 정거장)에 수전을 완료했다.
이어 현재 본선 터널과 3개 정거장 내 각종 조명·전열은 물론 환기시설, 냉방설비,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시설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기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단 연장선 전기공사는 수전선로공사를 비롯해 수전한 전기를 변환해 전동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DC 1500V)를 공급하는 전차선로공사, 본선 터널과 정거장 내 모든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정거장 전기공사, 정거장 전기실의 주요 장비를 원격으로 감시·제어하는 전력관제설비 구축 공사로 구분해 진행 중이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로부터 2회선 수전과 정거장 변전실 간 전력망을 연결, 특정 변전실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2중 전기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모든 전기공사를 마무리하고 인천교통공사와 합동으로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검단 연장선은 총사업비 7277억원을 투입해 인천 1호선 종점을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825㎞ 연장하고 3개 정거장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개통되면 인천 북부지역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도로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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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전기분야는 모든 시설에 동력을 공급하는 심장과 같은 필수설비인 만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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