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오는 28일까지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의 공람을 실시한다.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것으로, 특별법 시행 이후 1기 신도시가 위치한 5개 지자체(부천·성남·고양·안양·군포) 중 부천시가 가장 먼저 공개한다.
부천시는 '미래를 닮는 새로움을 담는 중동'을 비전으로 ▲물길이 흐르고 도시가 숨을 쉬는 '제로에너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일류 교육·주거 도시' ▲새롭게 출발하고 미래를 닮는 '미래변화 대응 도시' ▲문화·예술에서 문화산업을 이끄는 '문화·예술도시'라는 4대 목표를 설정해 중동 1기 신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중동 1기 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은 350%이며 특별정비예정구역은 18곳으로 계획했다. 또 양질의 주거환경 조성과 미래도시로의 전환 계획을 모색했다. 사회기반시설(SOC)을 도입하고, 미래형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생활권역별 6개 구역(ZONE)으로 나누고 향후 특별정비계획에서 적정 위치에 사회기반시설을 도입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민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센터, 복합미술·전시관, 미래형 도서관, 친환경 친수 보행로 등 사회기반시설을 도입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선도지구 선정 공모와 관련해 다음 달 접수하고, 10월 평가위원회를 거쳐 11월에 선도지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부천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12월 제정 목표로 부천시의회와 힘을 모으고 있다. 조례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위원회 구성과 공공기여 요율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선도지구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열망이 높은 만큼 선제적으로 중동 1기 재정비 계획을 마련했다"며 "새롭게 재탄생되는 중동 1기 신도시의 미래상 모델을 설정하고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구조를 재편해 시민의 공간복지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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