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4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의 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원가율 상승 및 비용 증가 반영 등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라 기존 7만9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3.7% 하향한다"고 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957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16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김민영 연구원은 "팬덤이 큰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부재에 따라 매출은 감소했으나 JTP360의 제조원가(50억원)를 포함한 기타 원가가 상승하면서 원가율 65.2%를 기록했다"며 "금융비용과 기타비용에서 일회성으로 34억원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554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아티스트 활동 증가 및 글로벌 인지도 확대, 이연 매출 반영 등에 따라 추산한 결과다. 하반기에는 트와이스 , 스트레이키즈, ITZY, 엔믹스 등 기존 IP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으며 신인 보이그룹 3팀이 데뷔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저연차 IP들의 성장에 대한 확신이 절실한 시기"라면서 "19일 컴백하는 엔믹스를 시작으로 연내 데뷔하는 신인 그룹들의 성과가 중요한 이벤트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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