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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승계]파인그룹, 폭락 틈타 15억으로 3400억 그룹 오너 된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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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합산 3400억 그룹 지배구조 정점 오른 2세
가족회사로 2010년부터 준비…주가 하락 ‘기회’

[부의승계]파인그룹, 폭락 틈타 15억으로 3400억 그룹 오너 된 2세 홍성천 파인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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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테크닉스의 최대주주가 홍성천 회장에서 그의 가족회사 ‘코데스’로 변경됐다. 주가가 폭락하자 홍 회장이 본인 지분을 가족회사로 매각한 것이다. 코데스의 최대주주는 홍 회장의 아들 홍준기 파인엠텍 상무이사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인테크닉스는 최대주주가 홍성천 파인그룹 회장에서 코데스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홍성천 회장이 보유 주식 140만주(8.79%)를 코데스에 14억8400만원에 양도했다. 이 거래로 홍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20.18%에서 11.39%로 내려갔고 코데스는 3.94%에서 12.73%로 올라갔다.


홍 회장이 코데스에 넘긴 파인테크닉스 주식 가격은 주당 1060원이다.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했다. 파인테크닉스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200원대에서 움직이다 지난 5일 전체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15% 이상 급락했다. 주가가 떨어지자 재빠르게 지분을 코데스로 양도한 것이다.


코데스의 최대주주는 홍 회장의 아들 홍준기 파인엠텍 상무이사로 4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홍 회장과 다른 가족들이 갖고 있다. 코데스는 LCD와 LED 관련 부품 판매, 부동산 임대, 태양광 발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1988년생인 홍준기 상무이사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파인테크닉스에서 근무했고 파인테크닉스가 파인엠텍과 인적분할되면서 파인엠텍의 경영기획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코데스의 지분은 2010년경부터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홍준기 상무이사가 파인테크닉스의 실질적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도 대폭 확장됐다. 파인그룹은 파인테크닉스, 파인엠텍, 파인디앤씨 등 상장사 3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계열사가 있다. 상장 3사를 중심으로 비상장 계열사가 포진한 구조다.


먼저 파인엠텍의 현재 지배구조는 홍성천 회장 16.0%, 파인테크닉스 6.91%, 파인디앤씨 5.43%, 이엠비 3.06%, 코데스 2.18%, 홍준기 상무 0.42% 등이다. 이엠비는 코데스의 자회사다. 홍 상무가 파인테크닉스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실질적 지배력은 18%(파인테크닉스+파인디앤씨+이엠비+코데스+개인지분)가 됐다.


파인디앤씨 역시 이번 거래로 홍 상무가 최대주주가 된다. 파인디앤씨의 현재 지배구조는 홍성천 회장 15.1%, 파인엠텍 15.11%, 코데스 13.46%, 파인테크닉스 3.56%, 홍 상무 0.29% 등이다. 홍 상무의 실질적 지배력은 32.42%(코데스+파인엠텍+파인테크닉스+개인지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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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홍 상무는 주가 폭락 덕분에 15억원으로 파인테크닉스, 파인디앤씨, 파인엠텍 등 전 계열사의 최고 지배력을 확보하게 됐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파인엠텍(2680억원), 파인디앤씨(555억원), 파인테크닉스(167억원) 등 총 3400억원 규모 그룹의 정점에 오른 셈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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