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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명](116)위플로, AI로 전기 모빌리티 진단 고도화…"최적의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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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위플로 대표 인터뷰
AI 통한 최적 결과 도출…비접촉식도 강점
"새로운 발견하려는 가치 바탕에 둘 것"

[AI혁명](116)위플로, AI로 전기 모빌리티 진단 고도화…"최적의 의사결정" 김의정 위플로 대표가 성남시 판교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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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과 정비 과정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입니다. 운행해도 되는지, 언제 어떤 부분에 대해 수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공지능(AI)이 답을 해줄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를 이용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전기를 이용한 자동차와 드론, 도심항공교통(UAM)을 중심으로 한 미래항공교통(AAM)에 기업뿐 아니라 각국 정부도 뛰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에 대한 진단과 점검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자동 점검·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플로가 주목받는 이유다.


위플로는 센서를 이용해 전기 모빌리티 기체 중에서 모터 등 구동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통상 전기 모빌리티에 대한 점검이라고 하면 배터리에 대한 것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배터리만큼 중요한 장치가 구동부라는 설명이다. 구동부에 문제가 생겨 명령이 제한되면 배터리에서 더 많은 전류가 흐르게 되고 결국 이로 인한 배터리 화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구동부에 발생한 문제에 더해 배터리에 대한 점검도 간접적으로 가능하다. 배터리에서 구동부로 정상적이지 않은 전류 흐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플로는 센서를 이용해 구동부 문제를 확인하고 데이터를 축적한다. 해당 데이터는 위플로가 구축한 AI 모델을 통해 분석되고 점검에서의 최적의 의사결정을 도출한다. AI 기반의 종합 진단으로 기체 노후화를 파악하고 부품별 구체적인 상태를 점수화한다. 또 평균 수명 및 교체 일정을 파악해 예지정비 역시 가능하다. 향후 AI가 직접 문제와 점검 내용을 학습하는 생성형 AI 모델로의 고도화도 고려하고 있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한화시스템에서 16년 동안 근무하며 이동통신, 자율주행, 유도비행시스템 설계 및 기술 연구 등 업무를 수행해왔다. 위플로 설립을 결정한 건 2022년 4월이다. 김 대표는 "점검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왔다"면서 "UAM 기체 등은 대상체가 등장해야 점검도 이뤄지기 때문에 미래 시장을 선도한다고 보고 설립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AI혁명](116)위플로, AI로 전기 모빌리티 진단 고도화…"최적의 의사결정" 김의정 위플로 대표가 성남시 판교 사무실에서 드론 진단용 패널과 AI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AI 분석·진단에 더 나아가 '비접촉식 솔루션'이라는 강점도 가진다. 김 대표는 "고압이 흐르기 때문에 접촉 방식의 점검은 어렵고 위험하기도 하다"면서 "비접촉식은 센서를 통해 구동부의 에너지양과 물리량 등 여러 내용도 파악할 수 있어 단순히 시간 흐름에 따른 에너지만 알 수 있는 접촉식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정보도 많다"고 설명했다. 전기 모빌리티에 대해 비접촉식 방식으로 진단과 점검을 하는 곳은 위플로가 유일하다고 한다.


현재 드론과 UAM이 속한 항공 모빌리티와 전기가 속한 지상 모빌리티 부문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선 지상 모빌리티에 대한 성장성이 높지만 항공 모빌리티 기체가 개발 및 출시되면 해당 부문의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고객사도 전기차 렌터카 사업자 및 구동 계통 제조사에서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및 제조사, 기체 정비 플랫폼, 보험사 등으로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전기 모빌리티의 진단 및 수치화를 가능케 하기 때문에 중고 거래 시장에서도 위플로가 영향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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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로는 미개척 분야에 진출한 만큼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시장을 개척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자 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 내는 유일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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