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생 경제에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 경제의 활성화"라며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겠다고 8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수출, 투자 등의 성과들이 실제 민생 회복과 내수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역의 산업이 살아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때 청년들이 지역에 모이고 그 힘으로 지역이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지역 스스로 주역이 돼 창의적인 발전 모델을 만들고, 다양한 성공 사례를 창출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이 살아나고 국가 균형 발전이 이뤄지면 청년 일자리, 주거 문제, 저출산 등 우리가 당면한 많은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정부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과감한 규제 혁신, 기업의 지방 이전, 투자 촉진 등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좋은 삶의 공간을 조성해 더 많은 청년들이 지역으로 찾아오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올해 종합대상을 받은 경상남도는 미래 신산업 육성, 민간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또한 광역자치단체 대상을 받은 광주광역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라는 혁신적 돌봄 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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