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임용
전년보다 총 선발 인원 1177명 늘어
교육부가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임기제 연구사를 선발하면서 내년 초등·특수교사 선발 인원도 늘릴 예정이다.
7일 교육부가 공고한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에 따르면 내년 신규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1만975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최종공고 기준)보다 총 선발 인원이 1177명 늘어난 규모다. 유치원교사는 전년보다 73명 늘어난 377명, 초등교사는 1088명 늘어난 4245명, 중등교사는 296명 늘어난 4814명을 선발한다. 특수교육교사는 23명 줄어든 733명, 보건교사는 16명 줄어든 363명, 영양교사는 38명 줄어든 238명, 사서교사는 34명 줄어든 50명, 전문상담교사는 169명 줄어든 155명을 뽑는다.
다만 9~10월 중 발표되는 최종 선발 인원은 사전예고된 인원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초·중등교사의 선발 규모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올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 정책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초등교사, 특수학교교사 선발 인원이 늘어난 것에 대해 "학교별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해 1~2년에 걸쳐 한시적으로 신규채용 수요를 추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도교육청은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규칙'에 따라 공립 신규교사 임용시험 6개월 전까지 선발 예정 인원을 사전에 공고해야 한다. 교육청별 선발 예정 인원은 17개 시도교육청별 누리집에 게재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