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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여직원이 손님 뺨 때린다?…이색 테마 日술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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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지불하면 종업원이 뺨 때리는 서비스 제공
손님들 “스트레스 해소하는 독특한 방법”

일본에서 근육질 여성 종업원이 고객의 뺨을 때려주는 독특한 콘셉트의 술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도쿄의 ‘머슬 걸스 바(Muscle Girls Bar)’라는 술집이 전 세계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술집은 내부를 피트니스 테마로 꾸몄으며, 프로레슬러, 주짓수 유단자, 운동 인플루언서 등 탄탄한 근육질의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머슬 걸스 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여성 종업원에게 뺨을 맞거나 발로 차이는 것이다. 고객이 현금을 ‘근육 코인’으로 교환해 지불하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최대 3만엔(약 28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종업원이 스쿼터를 하는 동안 어깨에 올라타는 서비스도 있다. 이는 손님의 체중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또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종업원이 자몽을 맨손으로 으깨서 만들어주는 칵테일이다.


근육질 여직원이 손님 뺨 때린다?…이색 테마 日술집 인기 머슬 걸스 바의 종업원들 [이미지 출처=머슬 걸스 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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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 걸스 바를 운영하는 하리씨는 유튜브에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체육관이 문을 닫게 되자 2020년에 이 술집을 열었다.


그는 “호주 손님의 뺨을 때려준 후 소문이 퍼졌고, 그의 친구들이 뺨 때리기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배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하리씨는 때리기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술집을 방문한 고객들은 “뺨을 맞고 모든 시름을 잊게 됐다”, “뺨을 맞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독특한 방법” 등의 후기를 남겼다. 반면 “육체적 고통을 돈 내고 경험하기 위해 술집에 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여성 고객은 “이곳 종업원들은 일본 여성들이 허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며 “이곳에서 해방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뺨을 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술집이 일본에서 이곳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말에는 일본 나고야 니시키 산초메에 있는 ‘샤치호코야’라는 술집에서도 요금을 받고 종업원이 뺨을 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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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문을 연 이 술집은 경영 악화로 한때 문을 닫을 뻔했지만, 뺨 때리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종업원을 추가 고용해야 할 정도로 번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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