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비우스' 개발계획 산업부 심의 통과
생태문화공원·문화예술 창작공간·웰니스호텔 등 조성
인천 영종도와 육지 사이에 있는 작은 섬 운염도가 문화예술 콘텐츠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에코비우스(ecobius)' 개발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통과해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에코비우스 개발계획은 중구 중산동 운염도 내 16만㎡ 부지를 친환경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최고의 문화예술 콘텐츠 생산거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구역별 주요 시설을 살펴보면 A구역 생태문화지구에는 야외미술전시장·포레스트웨이·갯벌생명미술관, B구역 미디어콘텐츠지구에는 미디어스튜디오·아틀리에 월·독립영화 상영관이 들어선다.
또 C-1구역 한류체험지구에는 한국식 정원·한류레지던스·한류체험시설, C-2구역 힐링숙박지구에는 부티크호텔과 스파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영상·시나리오·사진·미술 등 여러 분야의 예술인을 유치하고, 이들이 창작하는 콘텐츠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 콘셉트를 정했다.
개발 면적은 전체 사업 부지의 30% 이내로, 기존 환경과 자연을 최대한 보전하는 방식의 개발이 이뤄진다. 인천경제청은 실시계획 수립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에코비우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인근 해양관광단지인 한상드림아일랜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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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은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형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에코비우스 개발사업과 인천의 다양한 K-콘텐츠 산업을 연계해 문화예술 산업이 인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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