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파리 '디코딩 코리아' 개막식 참석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5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 이메르시프에서 열린 '디코딩 코리아(Decoding Korea)' 개막식에 참석해 참여 작가들을 격려했다.
'디코딩 코리아'는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마련한 미디어아트 전시다. 백남준 작가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열한 명의 작품 열여덟 점을 소개한다. 하나같이 현대 한국 사회의 복잡하고 다면적인 특성을 프로젝션 매핑(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주는 기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해 담아냈다.
개막식에는 권하윤, 이이남, 정연두 등 작가들이 참여했다. 도미니크 롤랑 엉기엉 레 방 아트센터 관장, 에릭 르페브르 세르누치 박물관 관장, 크리스티옹 브리엉 퐁피두 센터 수석 큐레이터 등 현지 미술계·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한국미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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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차관은 "이번 전시로 세계인이 K-팝, 영화 등 대중문화 콘텐츠로 접했던 한국 사회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백남준 작가는 생전 서로 다른 사람들을 소통하게 하는 강력한 매체로 스포츠와 예술을 꼽았다"며 "올림픽으로 세계가 하나가 되는 시점에 한국미술이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한국과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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