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가스틸·포스젯 기술 등 적용
차량 경량화 및 안전성 강화
"기술력으로 르노코리아와 시너지 창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를 기념해 포스코와 르노코리아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양사는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시승 기회와 판촉물을 제공하는 등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4월 'Born in France, Made in Korea'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브랜드로 재출범한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포스코가 생산한 자동차 강판, 스테인리스 등이 대거 적용됐다.
차체 및 샤시에는 인장강도 980MPa 이상의 기가스틸과 초고강도강(AHSS)을 비롯한 냉연도금 제품을 두루 적용해 차량 경량화 및 차체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배기계에는 알루미늄을 코팅한 스테인리스 AL439 제품을 적용해 내식성을 향상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차체를 지지하는 크래들 부품에는 개발 초기부터 포스코, 르노코리아, 부품사가 협력해 포스코의 이용기술 솔루션으로 탄생한 '포스젯(PosZET)' 기술이 적용됐다. 포스젯은 자동차용 초고강도 도금강판의 용접부 기공 결함 방지 및 슬래그 저감 용접 기술이다. 이 기술로 반복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의해 접합부가 쉽게 깨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차량 안전성과 더불어, 용접 성능 향상에 따른 강판 두께 축소로 차량 경량화를 이뤄냈다.
서유란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우수한 제품 가치를 인정받아 대중에게 사랑받는 명차가 되길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는 탄탄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르노코리아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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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포스코와 르노코리아는 자동차 강판 및 이용기술 개발, 신소재 적용, 공동 마케팅 등에서 다방면으로 협력하며 오랜 기간 다져온 양사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전망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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