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2145억원, 정부 출자 지분 배당 3764억원
6월말 누적 총 121.2조원 회수
정부가 올해 2분기 596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해 누적 공적자금 회수율을 71.9%로 끌어올렸다.
24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1997년 11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을 투입했고 이 중 121조2000억원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회수율은 지난해말 71.4%에서 0.5%포인트 높아진 71.9%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중 공적자금 회수액은 5960억원으로 주로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 등이 취득한 주식의 배당금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 1955억원, 한화생명 130억원, 우리금융지주 60억원 등 2145억원을 취득했다. 정부가 공적자금으로 국책은행에 출자한 지분에 따른 배당금은 기업은행 1578억원, 산업은행 1855억원, 수출입은행 330억원 등 376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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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앞으로도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은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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