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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역전' 해리스…첫 대선 유세서 트럼프 정조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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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후보 수락 연설한 밀워키 출격
검사 對 범죄자 부각…"트럼프 유형 잘 알아"
"트럼프 낙태 금지령 중단할 것"
美 민주 지도부, 해리스로 지지 표명 잇달아
로이터 조사…해리스 44%·트럼프 42%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대선 유세 장소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밀워키를 선택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對) 해리스' 구도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범죄자로 부각하고 낙태권, 노조, 경제정책 등에서 대립각을 세웠다. 양측 간 초박빙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백악관행 티켓을 놓고 향후 3개월간 민주·공화당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지지율 역전' 해리스…첫 대선 유세서 트럼프 정조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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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최대 도시인 밀워키에서 "오늘 아침 민주당 후보 지명을 위한 충분한 대의원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몇 주간 우리 당을 통합해 오는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준비를 하겠다고 여러분께 맹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자율과 혼돈 사이의 선택"이라며 "우리는 모든 사람이 그럭저럭 살아나가는 게 아니라 앞서나갈 기회를 갖는 미래를 믿는다"고 말했다.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가 비전을 '미래 대 과거'로 규정한 뒤 "우리는 미래를 위한 싸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맞대결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도 이틀 연속 이어갔다.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로서 경력을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 구도를 '검사 대 범죄자' 구도로 정의,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 지난 5월 말 뉴욕 법원에서 34건의 혐의가 인정돼 유죄 평결을 받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 (검사) 역할에서 난 온갖 종류의 범죄자를 상대했다"며 "여성을 학대하는 포식자, 소비자를 속이는 사기꾼, 이익을 위해 규칙을 어기는 협잡꾼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난 도널드 트럼프 같은 유형을 안다"고 또 한 차례 강조했다.


낙태권 보호, 노조 보호, 중산층 위주 경제 등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정책 공약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트럼프의 극단적인 낙태 금지령을 중단할 것"이라며 "여성은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며,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할지 지시해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가 생식의 자유(낙태권 보장 등)를 회복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 법에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첫 유세 장소로 선택한 밀워키는 지난 15~1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인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곳이다. 민주당 새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한 곳에서 첫 유세에 나섬으로써 그와의 대결 의지를 강조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경합주인 위스콘신을 대선 주요 승부처로 여긴다는 의미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민주당 상·하원 핵심 지도부의 지지까지 얻으며 사실상 대선 후보 공식 지명만 남겨두고 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새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에 이어 민주당 원로와 지도부가 모두 해리스 부통령 지지 행렬에 동참했다. 앞서 민주당 중진 의원과 당내 대선 후보 잠룡들은 일찌감치 해리스 부통령 곁에 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대의원 지지를 확보했다. 전날 AP통신 자체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의원 2668명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단순 과반)'인 1976명을 훌쩍 넘겼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리스는 바이든이 선거에서 물러나며 그녀를 지지하기로 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오는 11월 트럼프의 대항마로 민주당에서 거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민주당은 바이든의 재앙적인 토론 성과에 대한 대책을 둘러싼 몇 주간의 내분 끝에 단결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를 꺾는 임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대선 대진표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22~23일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4%를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오차범위 ±3%포인트). 지난 1~2일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포인트 우위였고, 15~16일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 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1일 바이든 대통령 사퇴 후 실시된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 역전에 성공했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등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2%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8%)을 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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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역전' 해리스…첫 대선 유세서 트럼프 정조준(종합)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정신적으로 예리하고 도전에 대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49%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에서 59세의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뀔 것이 확실시되면서, 이젠 고령 논란이 78세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할 수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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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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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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