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쯔양 과거 유출' 변호사 "쯔양, 의뢰인 아니고 업무상 정보도 아냐"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유튜버 쯔양 협박과 구제역에 허위제보해
논란 커지자 변협, 직권 조사에 징계 검토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유출한 의혹을 받는 최모 변호사가 입장문을 내며 해명에 나섰다.


22일 최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유 막론하고 미안한 생각"이라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4년간의 일들이 저에 대한 두 개의 통화로 여론상 사실로 확정되는 것 같아 씁쓸함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쯔양 과거 유출' 변호사 "쯔양, 의뢰인 아니고 업무상 정보도 아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유출한 의혹을 받는 최모 변호사가 입장문을 냈다. 사진은 쯔양이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데이트 폭력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폭로한 방송의 일보 장면.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쯔양']
AD

최 변호사는 쯔양의 주장에 일부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고도 전하면서 블로그 글의 댓글을 통해 "단편적으로 사건을 바라보지 않기를 바란다. 법에 저촉되는 일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쯔양 측이 공개한 통화에 대해서는 "술 먹고 희한한 소리 녹취 당한 것. 술 먹고 장관, 대통령 운운하며 되지도 않는 방향제에, 논리에도 맞지 않게 떠든 것이 부끄럽다"면서 이 녹취록은 편집된 파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과거 의뢰인의 정보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업무상 취득은 의뢰인 정보를 말한다"며 "쯔양은 의뢰인도 아니었고 해당 내용은 업무 범위의 정보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최 변호사는 "소위 '사이버 레커'와 연루됐다는 게 지금은 너무 후회된다. 그때는 레커가 나름대로 취재도 하고 공익활동을 하는 줄 알았다"면서 "추후 입장문이 필요하면 블로그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쯔양 과거 유출' 변호사 "쯔양, 의뢰인 아니고 업무상 정보도 아냐" 다. 지난 22일 최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유 막론하고 미안한 생각이다"라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4년간의 일들이 저에 대한 두 개의 통화로 여론 상 사실로 확정되는 것 같아 씁쓸함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네이버 블로그]

앞서 쯔양은 지난 1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와 관련된 자신의 과거를 구제역에 제보한 이가 최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A씨를 대리했던 변호사다. 아울러 쯔양은 최 변호사가 과거 폭로를 빌미로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홍보해 달라고 협박했고, 홍보 대신 총 2300만원을 뜯어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 변호사의 음성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변협, 쯔양 정보 유출에 변호사 우수언론인상 취소

쯔양에 대한 사이버 레커들의 사생활 협박 논란은 지난 10일 불거졌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전국진 등 사이버 레커 연합이 쯔양에 과거를 폭로하겠고 협박하며 금전을 갈취해 왔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논란이 불거진 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사이버 레커들에 협박당한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들에게 총 2억원이 넘는 돈을 뜯겼다고도 했다. 이후 쯔양의 과거가 사이버 레커들에 유출된 경위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왔고, 쯔양은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최 변호사의 유출 행위를 언급했다. 해당 행위로 논란이 커지자 대한변호사협회는 최 변호사에 대한 직권조사를 개시하고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앞서 최씨에게 시상했던 우수언론인상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