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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팬데믹 이전 회복세…삼정KPMG "성장궤도 올라선 여행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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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이 코로나19 위기를 지나고 성숙기를 맞이한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여행사의 사업 전략이 제시됐다. 삼정KPMG는 23일 발간한 ‘위기 후 피어나는 새로운 기회, 성장궤도에 올라선 여행업’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OTA)와 종합 여행사를 중심으로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해외여행, 팬데믹 이전 회복세…삼정KPMG "성장궤도 올라선 여행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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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수가 2019년 대비 약 80%인 2272만 명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양호한 회복세가 전망된다. 보고서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국제선 비중 확대가 여행수요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국제선 여객수 중 LCC 비중은 2024년 1~5월 기간 중 51.9%를 기록했다. 최근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임박하면서, 여객 노선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노선 운수권을 국내 LCC에 이전한 효과로 풀이된다. 유럽 등 대형 항공사의 대체재로도 주목받게 돼, 해외여행 수요는 LCC 확대와 더불어 지속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성숙기를 맞이한 여행산업에서 관찰되는 주요 전략을 ▲OTA로 전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전략적 인수합병(M&A) 등 측면에서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의 대표적인 거대 OTA 기업인 부킹홀딩스, 익스피디아 그룹 등은 거대한 자본력과 네트워크를 앞세워 국내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전통 여행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은 플랫폼 채널 강화를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OTA로 전환하며, OTA 기업의 지배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여행산업이 OTA로 전환됨에 따라 여행업계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고객 데이터 분석이나 실시간 답변 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AI 일정 자동 추천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관심 있는 여행상품을 AI가 자동으로 비교 및 요약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야놀자의 고객 후기 자동 요약은 한국어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까지 이해한다.


국내외 주요 여행 기업은 전략적인 M&A로 여행 슈퍼앱 및 기업간거래(B2B) 사업 다각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행 슈퍼앱은 하나의 앱에서 여행 준비부터 후기 공유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주요 기업은 B2B 사업 확장을 위해 M&A를 활용하며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야놀자는 최근 이스라엘의 MST트래블, 고글로벌트래블, 미국의 인소프트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을 인수해 B2B 서비스 관련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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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준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전무는 “여행업계에도 AI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동시에, 트래블테크 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종합 여행사 및 OTA 등 국내 여행업계는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기술 및 상품 기획 역량 제고에 나서야 한다. 유망 트래블테크 기업을 발굴해 전략적 M&A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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