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매뉴얼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스텝하우’가 “매쉬업벤처스(옛 매쉬업엔젤스), 더벤처스, 앤틀러코리아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텝하우는 클릭 모션과 텍스트를 인식해 화면을 자동 캡처하고, 매뉴얼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AI 업무 자동화 솔루션이다. 만들어진 매뉴얼은 팀 워크스페이스에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쉽게 편집 및 업데이트 관리할 수 있다. 링크, 임베드 등 형태로도 빠르게 공유 가능하다. 또한 업무 과정을 코드로 인식해 매뉴얼 설명문을 자동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스텝하우 팀은 세 차례 창업과 벤처투자 경험으로 IT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황성욱 대표와 카이스트 출신의 AI 전문가, 10년 이상 경력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 전문가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업에서 근무하며 업무 매뉴얼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사내 지식이 흩어지는 문제에 심각성을 느끼고 창업을 결심했다.
스텝하우는 지난 2월 서비스 첫 출시 이후 약 5개월 만에 CJ올리브영, 부스터스 등 3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인사관리, 경영지원, 영업, 개발, 제조 등 전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업무 프로세스가 복잡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많이 활용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의 관심도가 높다.
황성욱 스텝하우 대표는 “최근 효율적인 업무 매뉴얼 구축 및 사내 지식 자산화를 원하는 대기업, 공공기관들의 문의가 늘어나 고객사 확장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매뉴얼뿐 아니라 복잡도 높은 업무 프로세스까지 자동 구축 및 실행 가능한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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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를 리드한 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는 “커머스 기업 등 스텝하우를 이용한 고객사들이 서비스의 편의성과 사용성에 크게 만족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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