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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선 무너진 코스피, 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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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일 연속 하락하며 2800선 아래로
美 대선 리스크·기술주 조정에 변동성 커져
이번주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예정
양호한 실적 확인 시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코스피가 다시 2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9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미국 대선 리스크, 기술주 조정 등이 코스피를 2800선 아래로 끌어내렸다.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양호한 실적이 확인될 경우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2800선 무너진 코스피, 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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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피는 28.89포인트(1.02%) 하락한 2795.46에 마감했다. 3일 연속 하락하며 종가 기준으로 12거래일 만에 2700선대로 내려왔다.


외국인이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최근 3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3일간 1조260억원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1조8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지난 11일 2890선을 넘어서며 29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는 미국 대선 이슈, 기술주 조정 등이 불거지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시도와 함께 지지율이 상승하며 '트럼프 트레이딩'이 시장 변동성을 자극했다"면서 "2900선을 넘보던 코스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시나리오에 기반한 이해득실에 따라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됐고 미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가 더해지며 반도체 기술주 하락과 함께 코스피는 2800선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강세를 이어온 미국 대형 기술주의 조정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연구원은 "조정이 거칠게 나타나는 이유는 그동안 미국 기술주에 쏠린 상승이 가팔랐기 때문"이라며 "이미 지난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오는 9월 금리 인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90%대로 급등할 때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엔비디아·테슬라)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6월 이후 코스피가 강세를 지속한 만큼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조정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 전에 증시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미 단기적인 과열 시그널이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 와중에 ASML 가이던스 미스, 정치적 불확실성 등 위험 요소들이 부각된 것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코스피의 하락을 방어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차기아, 삼성바이오로직스,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은행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완화를 위해 확실한 실적이 필요하다"면서 "2분기 실적 호조 및 하반기 긍정적 가이던스를 확인하며 주식시장의 우려가 경감되리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양호한 실적을 확인하면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유동성 환경이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확인되며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트럼프 이슈로 인한 조정이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소화된 후 글로벌 자금의 순환매 유동성에 코스피 실적, 펀더멘털이 상승 동력으로 작동하며 코스피는 29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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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에서는 헬스케어나 산업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과 트럼프 트레이드 고려 시 헬스케어, 산업재를 우선 선호한다"면서 "금리 하락 관점에서 헬스케어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선호하고 트럼프 트레이드 관점에서 미국 기업들과 덜 경쟁하고 분절화 관련 우호적 영향을 받는 산업재를 상대적으로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마찰과 거리가 멀고 소외된 측면에서는 커뮤니케이션도 방어적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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