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문 애로사항 청취
반도체 기술평가체계 마련
관련 기업 적극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17일 중소벤처기업부 김봉덕 벤처정책관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벤처기업 아이언디바이스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정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석사 출신 박기태 대표가 2008년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과 함께 설립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기보는 설립 초기부터 기술창업보증과 사업화 R&D보증 등을 지원해 반도체 분야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언디바이스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기보는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기술가치평가 체계를 새롭게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반도체 분야에 약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기술가치평가는 산업 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기술 분석과 현장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팹리스 및 칩리스(반도체 IP) 기업에 대한 적정가치 평가 제고에 기여함으로써 반도체산업 육성정책과 함께 자금지원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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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방문에는 기보의 고난도 기술가치평가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중앙기술평가원 김현 원장과 시스템반도체 평가모형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가 함께했으며, 새로운 평가체계와 기보의 반도체기업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팹리스 및 칩리스 기업 보유 기술에 대한 여러 평가사례를 축적하고 기술가치평가 고도화를 통해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기술을 보유한 시스템반도체 산업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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