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 설문 조사 결과 몇 수석전문위원 가족과 식사 비용 업무 추진비로 결재한 사례 들어나 감사 착수하려 했으나 일부 상임위원장 반발 착수 못하다 최호정 의장 취임 이후 3개월 만 지난 15일부터 감사 시작 결과 주목
서울시의회 간부급 공무원들의 공직 기강 해이가 감사를 통해 드러날 것인가.
서울시의회는 직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몇 상임위 수석 전문위원들이 가족과 식사하고 업무 추진비로 사용한 의혹이 나오면서 감사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몇 상임위원장들이 감사로 인해 혹 자신들의 업무 추진비 비위도 드러날 것을 우려한 듯 반발해 추진되지 못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3개월 만에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시의회 과장급(4급)인 고위직 간부들이 가족과 식사하고 업무추진비로 계산하는 기강 해이가 내부직원들 설문조사 결과 드러나 지난 15일부터 감사에 돌입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일부 상임위원회 수석 전문위원들의 업무 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한 시의회의 감사 청구가 있어 지난 4월 15일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상임위원장들의 반발이 있어 추진하지 못하다 제11대 시의회 후반기 임기가 시작되면서 감사가 착수됐다.
특히 최호정 의장이 취임하면서 법적 절차에 따라 더 감사를 미룰 수 없다고 보고 이번 주 감사를 시작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박재용 서울시 국장과 4급 감사담당관을 비롯해 서울시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3개월 전 일부 상임위원장들이 감사위원회 감사로 인해 본인들 업무 추진비 비위도 나올 수 있어 감사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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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직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직원들에 대한 갑질 의혹 등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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