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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유플러스, 실적 회복 전망…저점 매수 추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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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7일 LG유플러스(LGU+)에 대해 "매도하기 보단 배당 투자를 염두에 둔 장기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보다 유리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98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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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LGU+는 연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업전산시스템 관련 무형자산상각비 부담 때문"이라면서도 "투자 전략상으론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에 하락 시마다 저점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올해 실적 부진 가능성을 대다수 투자가가 인지하고 있다.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록바텀(최저치) 수준의 주가이며 이달 조세 정책 발표 이후 LGU+가 장기 주주이익환원 계획 발표와 더불어 실제 자사주 취득 및 소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주가 수준으로 보면 작은 호재에도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6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 7% 줄면서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2551억원)를 상회한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나쁘지 않은 실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분기별 영업전산시스템 관련 무형자산상각비 200억원 이상의 증가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렇다"며 "영업전산시스템 상각 이슈가 없었더라면 호실적이라고 평가받았던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냈을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상반기 전체 실적으로 보면 올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그럼에도 이젠 매도를 멈추고 장기 매수로 전환해 나갈 것을 추천한다. 더는 하락할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주주이익환원 규모의 증가, 내년 신규 요금제 출시 가능성 등이 부상한다면 배당 투자로 버티다가 유의미한 주가 상승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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