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목원 예정지 지정 신청 후 내년 실시설계 거쳐 2026년부터 조성
대전시는 보문산수목원 조성사업이 16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보문산 동측 중구 호동 일원 145만㎡의 부지에 1100여억 원을 들여 전시숲과 증식 및 재배시설, 잔디광장과 숲속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누구나 부르기 쉽고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한 보문산수목원을 명칭으로 정했다.
시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보문산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식물자원의 수집, 보존, 전시, 연구를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원도심에 부족한 시민 여가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산림청에 수목원 예정지 지정 신청과 2025년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부터 실질적인 조성사업에 착수해 2027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행안부 중투심 통과로 보문산의 우수한 산림자원 보전과 함께 또 하나의 명품 녹색공간 조성에 대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보문산수목원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